경남 남해 지족초등학교(교장 감정자ㆍ사진)는 방학 중인 지난 17일~18일 1박 2일간 한려유스호스텔에서 부모들과 함께 하는 캠프를 통해 학습 자존감을 찾기 위해 이색적인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힐링을 통한 학습 자존감 찾기’라는 주제로 학부모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캠프는 전문가를 초빙해 서로간의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일정의 막을 올렸다.

 이어서 자기 돌아보기 단계로 학생과 학부모를 다른 반으로 편성해 갈등해소, 긍정하기, 부정하기 등을 통해 마음을 문을 여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 식사 후에는 마음 풀기 단계로 부모들과 함께 상황극, 자연명상 등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생들끼리, 부모님은 부모님들끼리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조별 포스트 게임, 마음 통하기를 통해 힐링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을 찾아나가는 활동들이 이어졌다.

 감 교장은 “비록 짧은 2일의 기간이었지만 힐링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지족초등학교 관계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부모님과의 대화시간,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캠프를 통해 서로간의 정을 확인하고 자신을 알아내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