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화초등학교(교장 고덕희·사진)는 올 학기 초부터 특별한 일을 계획해왔다.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운영으로 매주 실시한 ‘사랑愛Day'는 추운 겨울방학에도 이어져 행복바람이 훈훈하게 불고 있다. 매주 수요일을 ‘제자사랑愛Day’로 정하고 담임교사가 모든 학생에게 전화를 하여 학생들의 안부와 방학 생활의 내용을 살펴보게 된다. 필요하면 학부모와도 통화하여 학생들과 뜻 깊은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방학 중에는 가정에서의 생활이 많아진 만큼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가족사랑愛Day'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과의 식사 시간에 대화를 많이 나누고, 가족끼리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꾸준하게 실천하게 하여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화초는 겨울방학 동안에도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개방, 과학탐구교실, Steam 학력향상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한 학생은 “방학 때 학교에 나와서 좋아하는 영어도 배우고, 도서관에서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고덕희 교장은 “겨울방학도 교육과정의 일부인 만큼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방학에도 이뤄질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교사들의 진실된 마음이 방학 중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은 모든 학생에게 전화하는 날로 정했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존경·사랑 마음 나누기로 부는 대화행복 바람’이 훈훈하게 불어주기를 계속해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