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정고등학교(교장 김우철·사진)에서는 지난 7일 아침 일찍 교직원들이 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등굣길에 따뜻한 차 한 잔과 다과를 제공했다.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력증진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을 전해줌으로써 학생들의 애교심 함양은 물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사전에 학생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서 학생들은 더욱 깜짝 놀라며 마냥 행복해 했다. 또한 추운 날씨와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흐뭇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이날 제공된 차는 유자차, 핫 초코, 커피 등으로서 이 중 핫 초코가 가장 인기 있는 차였다. 학생을 정문까지 데려다주러 오신 일부 학부모께도 차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종이컵이 사용됐지만, 학생들이 깨끗이 사용해줘서 복도나 통로에 버려진 컵이 전혀 없었다. 한편, 김 교장은 행사가 끝난 후, “학생들이 선생님을 만날 때 평소보다 더 다정다감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 행사가 인성교육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에도 이런 행사를 사전 예고 없이 몇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 및 애교심 고취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