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담으로 아이들을 묻어둔 꿈을 찾아주는 카폐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농구 선수 생활을 하다가 다쳐서 운동을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상담 의뢰가 있었습니다. 엄마에 말에 따르면 아이가 공을 잡고 운동할 때의 밝은 모습은 없고, 너무나 의기소침에 있어 걱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은 공부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점점 대화도 안되고 신경질을 부린다고 어떻게 아이를 지도해야 할지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마천이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천이가 쓴 내용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것을 보면서 그 느낌을 쓰게 했습니다. ‘슬프다와 답답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슬프다’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화살표를 밑으로 긋은 다음 가장 슬펐던 일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가 싸웠을 때 슬펐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게 되었을 때 정말 슬펐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답답할 때에 대해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공부 문제 였습니다. 특히 마천이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듯 했습니다.

 마천이와 감정을 조절하는 기법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먼저 답답함에 대한 것을 문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비록 공부가 마음먹은 대로 안돼서 답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를 온전히 마음속 깊이 사랑합니다 라고 만들고 반복해서 눈을 감고 따라 읽도록 하였습니다.

살면서 가장 도움 받은 사람으로는 할머니 이야기를 하였으며, 반대인 경우는 자신의 다치게 한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마천이의 꿈은 정비사입니다. 그리고 마음먹은 것이 실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상담을 마치면서 다시 나는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성공해서 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확언 문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약속으로는 성적이 오르도록 기도하면서 매일 1시간 이상 씩 공부를 하겠다는 말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마천이는 말끝 마다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자신감이 마비가 된 것입니다. 지금 가장 큰 적은 스스로 과소평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하던 운동을 하지 못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오는 듯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꿈을 분해만 하였지 조립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영양소는 지지와 격려입니다.

◆ 이렇게 합니다.

1. 선생님은 참가자들을 자연스럽게 서게 합니다.

2. 먼저 두명씩 짝을 만듭니다. 그리고 규칙을 알려 줍니다.

- 빨강 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친구의 손을 잡습니다.

- 노랑하면 손을 잡은 친구와 점프를 하였다고 앉습니다.

- 초록하면 짝을 바꿉니다.

3. 먼저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도록 합니다.

4. 그리고 연습 후에 실시를 하도록 합니다.

5. 활동을 마치고 가장 멋진 친구는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 주의사항
이 활동을 다양한 친구들을 자연스렵게 만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거북스러운 학생들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좋습니다. 활동은 먼저 시범을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넓은 곳, 대상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사 회복지학박사
                                                                                       한국모험상담나눔센터
                                                                                                             방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