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찾아 주는 카페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공부도 잘하고 밝게 생활했던 아이가 갑자기 선배들과 어울려 친구들을 괴롭히고, 수업시간에도 산만하여 선생님들이 힘들어 한다며 담임선생님의 상담 의뢰가 있었습니다.

 다람쥐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화살표를 긋고 다람쥐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 지를 물었습니다. 조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귀찮다고 합니다. 다시 ‘귀찮다’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화살표를 길게 그은 다음 어린 시절부터 가장 귀찮았던 일과 사람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엄마, 아빠라고 합니다. 그 말 뒤에 한참을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엄마, 아빠가 타투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고 엄마가 자기 방에 와서 누워서 자고, 아빠는 방문을 부수고 나가서 며칠 후에 술에 취해 들어와 다시 싸우고 했던 일들을 흥분하면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유가 돈 문제라고 하며 이렇게 가면 엄마 아빠가 이혼할 것 같다며 만약에 이혼을 하게 되면 자기는 엄마와 살겠다고 하면서 애써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을 이어갔습니다.

 영철이는 자신을 특별해 지고 싶은 사람으로 표현을 했으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통하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상담을 마치면서 해야 할 일 하나를 정했는데, 이젠 기말고사가 다가오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며 공부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오늘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더 하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상담을 마쳤습니다.

 영철이는 상담 내내 아빠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한 말까지 하면서 미워했습니다. 영철이는 지금 부모님이 이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며 그 원인을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엄마, 아빠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가정불화로 인한 분리 경험이 가장 큰 상처로 남아 생을 좌지우지 한다고 합니다.

 가난만 대물림 되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 이렇게 합니다.

1. 진행자는 긍정적인 문구를 가진 단문을 여러 개 만들어 놓습니다.
2. 그리고 그것을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 문구중에 5개를 고르게 합니다.
  - 고른 문구 밑에 느낌을 쓰게 합니다.
  - 느낌에 이루고자 하는 의지의 수치를 적게 합니다.(0부터 10시 사이)
3. 그런 다음 그 문구를 한 사람씩 읽게 합니다.
 -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읽어도 되고, 나와서 읽어도 됩니다.
4. 다시 눈을 감고 손을 가슴에 대고 다시한번 자신이 정한 글을 마음속으로 읽어 봅니다.
5. 활동을 마치고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 주의사항
 이 활동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언을 해 보는 시간입니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이 지배를 할 때 이 활동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조용한 곳, 대상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사회복지학 박사
한국모험상담나눔센터
「기적의 모험놀이」저자

방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