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금동초등학교(교장 이현주)가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향유능력과 창조성을 기르기 위한 특색사업으로 ‘강변의 작은 영화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변의 작은 영화학교’는 금동초 교사들과 예술진흥원 직원들의 지도하에 소재선정에서부터 시나리오, 배우 선정, 연출, 촬영 편집까지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했다.

 1ㆍ2학년들은 학예회를 겸한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은 영화를 제작해 전교생이 참여하게 했다.

 특히 ‘강변의 작은 영화학교’에서 제작된 영상물로 개최되는 ‘금동 어린이 영화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금년에는 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 등 총 13편이 출품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학예회를 겸해 치러진 영화제에는 많은 학부모, 내빈들과 함께 장애인 재활시설 ‘은송의 집’에서 재활 장애인 30여명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금동초등학교는 2912년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초등부문 단편극영화부문에 본선진출, 올해는 경남영상공모전에서 ‘해리의 일기’로 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실적을 거두어왔다.

 이현주 교장은 “아동지도를 위해 퇴근 후 늦은 시각까지 영화제작 전문지식을 익히기 위해 시나리오, 영상기기 다루기, 편집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의 열과 성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강변의 작은 영화학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영상 문화교육활동을 통한 학교사랑이 오늘의 ‘금동 어린이 영화제’의 바탕이 된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