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숭덕학교(교장 김현순ㆍ사진)는 10월 31일에 제9회 숭덕예술제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숭덕예술제는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장애의 벽을 허물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마련된 장이다.

 이번 숭덕예술제는 김재은(고2), 홍승주(고2) 학생의 인사로 시작되어 한국무용, 합창, 율동, 뮤지컬콩트, 춤, 연극, 중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숭덕예술제를 통해 그동안 학교에서 익히고 연마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또한 숭덕학교와 통합교육을 하고 있는 삼원초등학교 학생들이 핸드벨 연주로 찬조출연 하여 자리를 빛내주기도 했다.

 교과활동, 직업교육, 방과후 활동 시간에 만들었던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모아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13년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펼쳐진 숭덕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장애보다 재능이 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인식되면서 숭덕학교 학생들 모두가 다 무대 위에서 스타가 되었던 뜻 깊은 자리였으며, 학생들의 꿈도 마음도 예쁘게 자랐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