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담 카페인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진로 상담이 많았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니 아이들이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아이들 마다 꿈이 다 다릅니다.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럴때에는 어릴 때 제일 잘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묻혀 있던 꿈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혜리와 분위기를 바꾸어 꼭 이루고 싶은 일, 해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법대에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집중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다시 두 가지 중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를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집중력을 기르고 싶고, 그 이유는 한 가지 일에 집중을 해야 내가 원하는 분야에 전문인이 될 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심리적 습관에 따라 삶의 만족이 달라지게 돼는 것 같습니다. 혜리는 자신의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구들을 용서했습니다. 그 용서는 혜리에게 다른 누군가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게 행동을 하였습니다.
 받아들임, 인정한다는 것은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무력한 듯해 보이지만, 그 무력함안에 올라오는 감정들이 자신의 일부임을 알게 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내면의 근육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가끔 아프기도 하지만…

◆ 이렇게 합니다.

1. 참가자들을 두 명씩 짝을 만들고 팔짱을 끼게 합니다.

2. 그 중에 한 팀의 한 사람은 추격자가 되고 다른 한 사람은 도망자가 됩니다.

3. 선생님의 시작 소리에 추격자는 도망자를 잡으러 갑니다.
  - 이때 도망자는 도망가다가 위험을 느끼면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의 팔을 잡으면 팔짱을 끼고 있던 다른 사람이 도망자가 되는 것입니다.
  - 도망자가 도망가다가 추격자에게 잡히면 역할이 바뀌게 됩니다.

4. 사전에 진행자는 시범을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활동을 마치고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활동은 공간이 넓은 곳이 좋습니다. 친구들과 어색함을 풀고 서로 친숙하게 하는 활동으로 내면을 다루는 활동 전에 하게 되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반드시 시범을 보여 주고 추격자와 도망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넓은 곳,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사회복지학 박사
한국모험상담나눔센터
「기적의 모험놀이」저자
방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