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심곡초등학교(교장 이상춘·사진) 학부모회는 지난 10월 한 달간 심곡초 학부모회 14명이 모여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학부모회는 국제아동 후원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진행 중인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해 한 달간 털모자 150개를 제작했다.

만들어진 털모자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되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신생아들에게 28일 전달됐다.

이번 털모자 제작을 위해 적은 비용으로 질 좋은 모자를 만들기위해 재료를 직접 동대문에 가서 발품을 팔아 구입하는 수고까지 한 심곡초 학부모회는 1년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학교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청소년단체 학생들과 연계해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육대회 기획, 가족과 함께 만드는 STEAM 에어로켓, 승마로봇 제작 등 자원봉사에 참여해 즐거운 학교 만들기 동참, 학교텃밭가꾸기와 단오절 맞이 쑥떡빚기체험 등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STEAM체험활동과 인성교육에 대해 재능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11월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녹청자 도요지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심곡초 학부모회장 정부경 학부모는 “학부모들이 신생아 모자 뜨기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는 학부모회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상춘 교장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착한 선행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일 것이다”면서 “이번 모자 뜨기 캠페인을 통해 계속해서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착한 캠페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심곡초는 학부모회와 연계된 다양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