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복주여자중학교(교장 윤재덕ㆍ사진)는 경남 남해문항어촌계를 찾아 1교 1촌 자매결연을 맺고 갯벌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촌사랑 운동을 실천했다.

 자매결연은 5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부녀회에서 바다해산물로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개막이 체험에 이어 조개잡이 갯벌체험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협약식에 참여한 박영일 조합장은 “어촌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길 바란다”면서 “우리 문항어촌계는 앞으로 복주여중과 그 가족들이 방문할 경우 친형제 처럼 반기겠다”고 자매결연 운동 참여를 반겼다.

 이번 행사는 살아 숨쉬는 갯벌체험 활동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과 생태 해양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교육복지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어촌체험과 갯벌체험이 낯선 학생들은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에 보는 것만으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갯벌 깊이 숨어있는 조개잡이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체험이 끝난 후 장화와 호미, 바구니를 돌려줄 때 청정 보물섬 남쪽바다가 내어준 묵직한 우럭조개 소쿠리를 받고 함박웃음을 가득 피웠다.

 윤재덕 교장은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촌자원의 중요성과 수산업의 가치를 알고 어촌환경에 대한 관심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유익한 체험학습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