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단계초등학교(교장 조기술ㆍ사진)는 지난 4일 학교 종합실과 학교주변의 신등천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토속어 생해 환경교육’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토속어 생태 환경교육은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외래종의 유입 등으로 우리나라 토속어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공유했다.

 또 토속어의 종류와 특징, 살아갈 수 있는 환경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우리 주변 환경에서부터 토속어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토속어 보존을 위한 환경지킴이로써 활동하고 있는 김진규선생의 산청 경호강 등지에서 교육기부로 진행됐다.

 실내교육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동사리, 꺾지, 수수미꾸라지, 자가사리 등 평소 봤었던 토속어의 특징과 우리가 보호해야 할 생태환경에 대해 정확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교 4~6학년 학생 26명이 함께 근처에 있는 신등천에서 직접 체험을 하며 생태 환경 정도를 파악했다.

 학생들은 그물로 직접 크고 작은 물고기를 잡은 후 통에 담아, 선생님과 함께 신등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 대해 배운 후 다시 방생했다. 직접 잡은 물고기에 대해 배우고 관찰하면서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외래어와 토속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앎을 실천으로 옮기라’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을 실천하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