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탈북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 5~6학년과 중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8월 31일 진행된 진로비전캠프는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고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계하는 시간으로 인천 논현중학교에서 진행됐다. 9월 7일 진행된 직업체험교실은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영역을 사전에 희망 받아 특성화고에서 활동했다. 정석항공과학고에서 진행된 ‘내가 꿈꾸는 창작비행기 만들기’와 인천 비즈니스고에서의 ‘푸른 꿈을 꾸는 항공승무원 체험 학습’ 외 특성화고 7개교에서 탈북학생 교육 참가했다.

 항공승무원 체험에 참가한 한 탈북학생은 “항공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비전캠프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모형 안에서 승무원 복장을 하고 실습하니 벌써 내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