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구ㆍ사진)과 곡성군이 MOU를 체결로 학교에서 추석맞이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율형 공립여고인 상일여고는 외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7월 19일 곡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으로 1학년 수학여행, 2학년 수련회 진행 및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터를 운영하며 곡성군의 관광자원과 농ㆍ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도농간의 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추석맞이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무공해ㆍ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구입에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즐거운 장터를 개설했다. 좋은 먹거리가 찾기 힘든 때에 믿을 수 있는 고장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직거래를 통해 중간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미술실에서 진행된 이번 농산물 장터는 18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됐으며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7개월 아기를 데리고 온 동네주민 등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로 3천만원 이라는 놀라운 판매금액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편 지난해에 진행된 장터에서는 3시간 만에 540만원 상당의 물품이 팔려 도농 협력을 통한 산학협력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한 한 참가자는 “학생들의 환한 웃음과 밝은 인사성에 곡성군청 직원 및 농가에서 학교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