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화중학교(교장 강명화・사진)는 지난 17일, 화드림 현악 5중주단의 라이브 연주로 등굣길 미니콘서트로 아침을 아름답게 열었다.

 이날 이화드림 오케스트라 현악 5중주단은 ‘미뉴엣(J.S.Bach)’을 비롯한 ‘브람스의 왈츠’, ‘사냥꾼의 합창(Carl Maria von Weber)’ 등 7곡을 연주했다. 감미로운 음악으로 등굣길 학생들이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 콘서트를 옆에서 함께 지켜본 류지앵 학부모는 “이런 기회를 통해 도심과 떨어져 문화적 혜택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며 “아침에 경쾌하고 맑은 음악으로 행복하게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연주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연주 단원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명화 교장은 “아침 등굣길 연주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공연 활동을 위해서는 재능 기부와 같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화중은 작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된 후, 현악과 관악이 고루 어우러진 오케스트라단을 구성,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