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원호초등학교(교장 권용세・사진)는 지난 17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계 교실’을 실시했다.

 동북 지방 통계청에서 지역사회 학교교육운영에 동참하고 어린이들에게 통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료로 통계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의 통계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계기가 됐다.

 통계청에서 지원 나온 강사들이 ‘통계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만들어지는 방법과 활용방법 및 통계표와 도표 만들기를 실습했다.

 특히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자료로 통계를 작성,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통계표 작성, 그래프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면서 통계에 흥미를 갖게 됐다.

 이번 ‘어린이 통계 교실’에 참여한 김진세(남・5학년)군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통계라는 말을 들어도 흥미가 없었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수업으로 우리가 평소에 도표를 그리고 그래프를 만드는 것이 다 통계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통계를 배우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공부 해야겠다”고 말했다.

 권용세 교장은 “최근 통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통계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어린이 통계 교실’을 신청하게 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통계의 중요성과 역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통계적인 사고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