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원중학교(교장 이철락・사진)는 학년 및 담임중심 생활지도 책임제를 시행하고, 학교폭력 예방 부를 신설해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기존 형식 탈피는 크게는 ▲생활지도부 폐지와 ▲교무업무 및 학년업무를 부장중심 팀제로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존 생활 지도부를 폐지하며 각 학년 담임교사 전담으로 바꾸고, 학교폭력 예방 부를 신설하여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에 집중하는 교무조직으로 개편했다.

또 이 업무조직을 바탕으로 교무업무 및 학년업무를 부장중심의 팀제로 개편하며 비담임 교사인 부장이 행정적 업무를 전담함으로써 담임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전념 시간을 확보했다.

이러한 업무조직 개편으로 지난 7월 9일 기준,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의 심의 건수가 12회에서 6회인 절반으로 나타나 조직개편이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도원중은 “학교폭력 발생 사례 감소가 조직의 재구조화만의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담임교사의 업무경감은 학생 생활지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결과를 나타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들의 행정업무와 교육활동 업무를 명확히 함으로써 업무 편중에 대한 갈등 해소 및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으로도 담임교사의 생활지도 책임제는 학교폭력 발생 사례 감소 및 민원, 분쟁의 조정이 신속하고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