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학생수 5명으로 폐교위기를 맞았던 원동초가 공동통학구역 지정으로 학생이 증가했다.

전북 원동초등학교(교장 김기홍)는 전교생 1,400여명의 문학초등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하여 학생의 분산 시도, 현재는 총 학생 38명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원동초의 학생 수 증가 배경에는 ▲교육과정에 대한 각종 지원 ▲전원적인 학교 분위기 ▲작은 학교에 대한 선호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원동초 대부분의 방과후 학교와 우유급식 등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씩 하는 수영교실을 위해 전교생에게 수영복이 지급됐다.

이와 함께 1천평 학교부지에 텃밭을 조성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직접 재배하는 것은 물론 주말마다 가족단위로 텐트를 치고 1박을 하기도 한다.

또한 KBS 비빔밥 프로그램에서 도서실을 만들어 책을 기증받고, 추후 북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원동초 관계자는 “과밀학급에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전학 의사를 밝혀 학생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한 학년 당 10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