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서초등학교(교장 김형희·사진)는 지난달 19일 ‘토의 토론으로 수업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2013년 4번째 ‘배움과 나눔의 공동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은 안양서초등학교에서 고전 읽기와 함께 강조하고 있는 토의․토론 학습이 적용됐다. 또 전문학습동아리 협의를 통해 과정안을 작성하고 동학년의 사전수업을 통한 소통의 수업이 진행됐다.

제1학년 수업에서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에 알맞은 까닭을 들어 말하는 기회를 가지는 독서토론, 제4학년 교실에서는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가?’를 주제로 진지한 토의가 실시되었다.

형님답게 제6학년 수업에서는 ‘통일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대립토론이 실시되었다. 알맞은 주장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수업이 이루어졌다. 익숙하지 않은 토의․토론 수업이지만 진지함 속에서 앞으로 더 발전된 어린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안양서초등학교는 혁신학교 2년차로 선생님의 전문성은 수업에 있으며 수업의 변화는 곧 학생들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다는 생각 아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업을 위하여 교사들은 현재도 진행 중인 NTTP 연수를 통해 토의․토론 학습에 대한 이론과 사례들을 소개 받았으며 전문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수업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배움과 나눔의 공동 수업은 앞으로도 11월 4주까지 15회에 거쳐 매주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수업 성찰의 시간, 김형희 교장은 “선생님들의 경쟁력은 수업에 있다.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고 학우들과 소통하며 배움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토의․토론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좋은 수업은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 앞으로도 교사간의 소통을 통해 수업 역량을 키워야 한다”라며 “토의․토론 학습을 통해 학생과 함께 성장해 가는 교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