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서중학교(교장 조재석)는 12월 18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불우한 이웃에게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지난 감골제 축제에서 물건을 판 수익금의 일부를  가지고, 연탄을 구입하여 불우한 이웃에게 연탄 배달 봉사를 했다. 이 날 신봉교회(연탄은행 상주지부)에서 삼천장의 연탄을 싣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본교 학생과 교사가 직접 배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을 나르는 학생과 교사들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이웃을 생각하며 즐겁게 배달하였고, 또 그런 모습에 어르신들은 고마워 하셨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최정인 학생은 “날씨가 추워서 힘들지만,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을 느끼게 되어서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작은 사랑의 나눔이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펼쳐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조재석 교장은 "축제를 진행할 때 작품을 판매와 먹거리 장터에서 나온 수익금들이 있다. 이것을 모아서 축제가 끝난 뒤 일부를 연탄배달을 실시하고 유니세프,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 연탄배달 활동은 지난 2월 교육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활동이다. 1학기엔 노인노양원을 방문했다. 본교는 작년에 '봉사활동 우수학교'로 지정되었고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 약자에 대한 마음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내서중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