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학, “수업 재개”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 고수
기사입력 2024-04-12 17:04 | 최종수정 04-12 17:04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수업 거부라는 강경책을 펼치며 반발했던 전국 40개 의과대학들이 이 달 안에 대부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수업 거부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8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수업 운영현황과 계획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수업이 운영되고 있는 대학은 총 16개교이며, 이 중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개 대학은 최근  4월에 수업을 재개했다.

교육부는 전날 기준 16개 대학이 수업을 운영 중이며 23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수업 재개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수업을 운영 중인 대학은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분교)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등 16곳이다.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운영 중인 경우는 포함되며, 본과 3~4학년은 대부분 실습수업 중단 또는 연기 중이다.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동영상 강의 등을 혼합해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23개 대학들은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4월 15일부터는 16개 대학이, 4월 22일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는 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개 대학도 수업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도 의학교육의 정상 운영을 위해 소통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측은 이날 "행정적 수업 재개와 학생들의 실질적 수업 수강은 다르다"며 "학생들은 여전히 굳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0개 의과대학의 휴학 신청 수는 2개교 2명으로 누적 신청 수는 총 10,377건(재학생의 55.2%)이다. 휴학 허가 수는 4개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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