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통일초등학교(교장 김정기)는 2012년 경기도교육청지정 학부모학교참여활동 및 학부모정책선도학교로 선정되어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ㆍ적용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뿌리 뽑지 못하는 학습부진 문제, 사회적 문제로 새롭게 부각된 학교폭력예방문제 등을 학교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학부모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소통하여 이러한 문제예방 및 해결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힘썼다.

 ‘애물단지 싫어요, 보물단지 될래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 교육기부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상담활동을 전개하였고, ‘토요선생님은 우리 엄마!’프로그램 운영으로 토요공부방 운영을 통한 학습부진 해소에 전력을 다했다.

 또한, 학급운영에 학부모를 동참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학급별 텃밭을 분양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가꾸도록 하였으며, 운동회 개최 시 전통놀이마당 부스를 운영하여 이미 전통놀이를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학부모가 학생들을 지도하여 학생만의 운동회가 아닌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즐기는 운동회가 될 수 있도록 개최 한 바 있다.

 더불어, 학부모학교 참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학부모마일리지적립제 운영, 학교 참여는 어머니 몫이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아버지 참여 확대를 위한 통일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살래길탐방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함께 펼치는 댄스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고 그에 대한 결실로 학예회 특별출연을 하여 우레와 같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받으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은 초반 갖고 있던 학교는 선생님들의 몫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토요선생님은 우리엄마!’ 프로그램 운영 시 효체험활동, 점핌클레이로 생활용품 제작, 염색활동전개, 냅킨아트 제작 등의 창의프로그램을 학부모교육기부활동으로 자진하여 앞장서 추진하였고, 수요자중심 맞춤형 학부모연수 전개를 학부모가 직접 강사섭외, 강의주제를 선정하여 연수에 대한 학부모만족도를 높였다.

윤순덕 담당교사는 “이에 대한 결실로 교과부장관 및 교육감 표창을 받게 되어 그동안의 노력에 보람을 느끼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또한 그동안 운영하였던 다양한 학부모프로그램을 우수사례로 여러 학교와 공유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 학교참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정기 교장은 “앞으로의 학교는 학생과 교사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때 미래의 교육은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해결에 지혜를 보태고 서로 마음을 나누어 밝고 건강한 학교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