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선여자중학교(교장 오기환. 사진)는 지난 10월 25일 가을 정취 가득한 교정에서 ‘지역주민?학부모?학생이 함께 하는 소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학교 폭력으로 인해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아지자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시키고 지역주민과 가정과 학교와 학생이 소통함으로써 학생들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
이 날 1부 행사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소선여자중학교 음악반 학생들의 국악합주, 합창, 바이올린 연주, 독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 단체 공연팀, 유명 개그맨, 연예인등의 초청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지는 마지막 순서에서는 풍류아리랑으로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 하는 신명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기환 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고운 정서를 키워 학교폭력이 줄어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