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 입성한 지 100일을 맞은 신규교사를 위해 전 교직원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 홍천 주봉초등학교(교장 이종천, 사진)는 지난달 23일 올해 신규발령을 받은 유지웅 교사를 위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종천 교장을 주축으로 전 교직원들이 신규교사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교사가 되기 위해 수고했던 지난날을 치하하고자 발령 100일 축하 자리를 마련한 것.

특별히 이날 이종천 교장은 교사의 길에 첫걸음을 내딛은 신규교사를 위해 사비로 작은 선물까지 마련,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뜻밖의 자리에 초대된 유 교사는 선배교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고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과 만나겠다고 다짐하는 일대의 자리가 됐다는 후문.

주봉초등학교 이종천 교장은 “학교현장에 발을 내딛은 신규교사의 남모를 수고를 치하하고, 이를 통해 교직원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교장은 “신규교사는 그 자체만으로 학교에 생기를 주기 때문에 앞으로 수업연구와 학생지도에 있어서 학교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봉초등학교에는 25명의 교직원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주봉초 6학급과 와동분교장 3학급으로 학생들의 즐거운 학습장이 돼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