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효문고등학교(교장 허재환)가 30일 덕성여대 대강당에서 뇌병변 장애아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역사회 재능기부 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도봉 구립 여성합창단의 ‘상투스’ ‘운명’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성북교회 젬 중창단은 ‘꽃밭에서’ ‘아버지’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등과 같은 우리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또 라시 하모니카 팀이 ‘무조건’ ‘오빠생각’등 우리 가요를 연주하고 나면 효문고 구하연, 김효은 학생은 타이슨 명상곡을 플룻 합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식전행사에 이은 2부 공연에는 ‘줌마밴드 비주얼’과 효문고 락 밴드 ‘H-moon’의 연주와 함께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핫 걸’의 무대공연에 이어 효문고 풍물패 ‘차오름’이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인다.

지난해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된 효문고는 그동안 덕성여대를 비롯 우이동 성당, 한전병원 등 지역내 14개 기관 및 단체와 MOU를 맺고, 장애아 등 교육소외 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