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와 국회 교육위원회가 22일 ‘2021년 제2차 고등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가균형발전과 고등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충남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부르는 국가적 위기’와 전북대학교 반상진 교수의 ‘국립대학 대전환의 방향과 중점과제’ 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협의회 송석언 회장(제주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 구조 전반의 개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립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직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학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고등교육 방향에 대해 공론화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해진 위원장은 “지방대학 살리기가 국가의 중점 정책 목표가 되어야 하며,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간 자원을 공유하는 공유협력체제로 전환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강래 교수와 반상진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원화 경북대 총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윤영덕 의원, 신익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이종승 동아일보 부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열리기도 했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8월 26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2021년 제1회 고등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