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과 인공지능대학원(AI대학원)에 선정된 대학들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SW중심대학에는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항공대, 삼육대 등 9곳을 선정됐다.

이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등 7곳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중·소규모 대학인 항공대와 삼육대에는 연 10억원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SW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전공 정원을 확대하거나 융합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AI대학원 설립 대학으로는 서울대와 중앙대가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전국 14개 대학이 AI대학원이나 AI융합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AI 대학원은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받는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석·박사 과정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고 AI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된 AI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중앙대도 2025년까지 석·박사 과정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한다. 신뢰 가능한 AI, 자동화된 AI, 범용적인 AI라는 3대 핵심 분야와 의료·보안·차량·로봇·언어·콘텐트 등 6대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AI대학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933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 한양대, 카이스트(KAIST), 인하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에 이어 서울대와 중앙대까지 전국 총 14개 대학이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