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상담 카페인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시험 불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온 모양이다. 중학교 2학년인 혜옥이는 시험성적만 나오면 우울에 빠저 힘들어 한다며, 담임선생님이 걱정을 많이 하며 상담을 의뢰했다.

 초등학교 때는 자신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중학교에서 수학 점수 때문에 정말 미치겠다고 한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또 모든 방법을 다 해보았지만 더 이상 성적이 안 올라 삶의 회의까지 온다고 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지만 시험을 치르는 그 순간에 올라오는 불안, 초초감,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 시험 전 과목을 망처 버린다고 한다.

 시험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엄마라고 한다. 엄마에게 초등학교 때 처럼 칭찬을 받고 싶어 했고, 엄마가 나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는데 자신이 그것을 만족을 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나 미안하다고 한다. 엄마가 이젠 나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한다. 엄마를 볼 때 마다 미안하고 이젠 두렵기 까지 하다고 한다.

혜옥이는 엄마를 대신해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엄마를 대신해서 지지해주고 격려 해 줄 친구가 필요한 때이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에는 가정에서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성장하면서는 학교나 친구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만이 갖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있다. 그 트라우마가 많은 갈등을 만들어 내며 아이들을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한다. 이 트라우마를 보듬어 주고 수정을 해 주어야 한다. 혜옥이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가 점점 심해져 그의 트라우마된 경우다. 점점 위축되어 가는 자신감을 다른 무엇으로 채워 주어야 한다. 다음 활동은 사람을 믿게 하는 힘을 가진 활동이다. 신뢰의 문을 열고 들어가 불안과 두려움을 치유하는 최고의 영양제이다.

이렇게 합니다.

1. 선생님은 참가자들을 두 사람씩 짝을 지게 한다.

2.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파트너 뒤에 선다.

  - 등 뒤에서 앞 사람 등에 양손을 펴고 댄다.

  - 앞 사람은 눈을 감고 양손을 가슴에 얹는다.

3.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 등 뒤에 있는 손을 앞사람 등에서  조금 띈다.

4. 앞사람에게 뒤로 쓰러진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앞 사람에게 물어본다.

  - 선생님은 등 뒤에 받쳐 주는 사람들에게 10cm 정도 손 바닥을 앞 사람 등에서 간격을 두도록 한다.

  - 선생님의 하나, 둘, 셋 소리와 함께 앞 사람은 등 뒤에 받쳐 주는 사람을 믿고 뒤로 쓰러진다.

5. 손바닥 간격을 10cm, 30cm 씩 조금씩 벌린다.

  - 장난을 하시 않도록 한다.

6. 파트너를 바꾸어 실시한다.

7. 활동을 마치고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이 활동은 절대 장난을 하면 안 된다.  믿음을 가지고 진지하게 실시를 하게 되면 아주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사람을 믿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도 믿게 된다. 선생님은 안전에 유의해서 실시를 해야 한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조용한 곳, 대상은 중학생 이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