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도서관을 개설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기꺼이 수용, 단위학교가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삼성중학교(교장 윤대영, 사진)는 지난달 4일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에 발맞춰 전자책 도서관을 개관했다. 전자도서관 개관에 앞서 삼성중은 학생들로부터 전자도서 서비스가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과감히 수용하는 등 학교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삼성중이 개관한 전자도서관은 기존의 종이책을 디지털로 변환해 구현한 것으로써 학생들이 도서관이나 독서실 같은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만 있으면 바로 책을 대출해서 열람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진다.

또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나 국내외 여행지 어느 곳에 가서도 언제든지 쉽게 책을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중학교 윤대영 교장은 “이번 전자도서관 개관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 잘 적응하고 감성이 풍부하며 심성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여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중학교는 전자도서관 개관과 함께 교육공동체의 진정한 독서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독서교육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