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연구소가 손을 잡고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사상을 키워주는 창의체험교육을 전개, 학생들이 누에 기르기 재미에 푹 빠졌다.

강원 안흥초등학교(교장 안길웅, 사진)는 안흥맞춤형 창의체험교육 일환으로 ‘누에 기르기 창의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흥초는 지난달 13일 강원도 농산물워종연구소로부터 누에알 500알과 개미누에 120마리를 분양받았다.

‘누에 기르기 창의체험’은 학생들에게 누에 키우는 방법과 누에 사육관찰을 통해 생명체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으로 학년별로 누에알과 개미누에를 분양해 기르고 있다.

학생들은 누에 사육 상자를 관찰하면서 누에 애벌레와 알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직접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육상자 안이 건조할 때는 젖은 수건을 깔아주며 습도를 조절하고 개미누에에 신선한 뽕잎을 하루에 3번씩 잘게 썰어줌으로써 누에가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누에를 관찰하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안흥초등학교 진건용 교감은 “누에 기르기 창의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개인별 관찰일지에 누에의 한 살이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탐구심과 호기심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