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줄 세우기를 부추기는 세태 속에서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이 중요다고 생각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서를 기증해 화재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소중학교 13회 졸업생들. 이들은 지난달 3일 모교인 대소중학교(학교장 정대인, 사진)를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이강현 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대소중학교 13회 졸업생(1990년 졸업)들로 뜻을 같이 하는 20여명이 모여 지난 10년 동안 1,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를 후배 사랑을 위해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명우 회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후배들의 인성 교육과 정서 순화를 위해 도서 기증을 선택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도서를 기증하겠다”고 밝히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대소중학교는 매일 아침 10분씩 독서하는 시간을 전개하면서 더불어 수요일과 목요일 7교시 독서 시간을 활용해 책 읽기와 독후감 쓰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대소중학교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마음과 튼튼한 정신을 이룩하도록 하겠다”며 “학교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들의 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소중학교는 1975년에 개교, 34회 졸업생 총 5269명을 배출한 명문학교로 현재 605명의 학생과 48명의 교직원이 공교육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