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5년 이상 동결돼온 보직교사 수당과 교직수당을 인상하는 등 교원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 8일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에 ‘2019 교원 처우개선 예산 반영 요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는 현 교육 현장의 현실과 교원 처우 등을 알리고, 개선을 직접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총이 요구한 구체적인 교원 처우개선 예산반영에는 ▲보직교사 수당 3만원 인상(월 7만원→10만원) ▲교직수당 10만원 인상(월 25만원→35만원) ▲유치원·영양교사의 원로교사수당 지급(월 5만원) ▲유치원 원장·원감 직급보조비 신설(원장 월 40만원, 원감 월 25만원)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현실화(교장 월 40만원→50만원, 교감 월 25만원→40만원)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수당 현실화(보건·영양교사 월 3만원→10만원, 사서·전문상담교사 월 2만원→10만원) ▲특수학교·학급담당 수당 인상(월 7만원→13만원) 등이다.

교총은 보직수당의 경우 15년째, 교직수당은 18년째 동결상태이며, 과도한 업무로 인해 보직기피 현상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어 교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원 보수 우대를 규정하고 있는 각종 교육관계법의 입법정신을 구현하고, 교직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보상체계를 정립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질 제고와 교원 처우 개선을 통해 교원의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