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5명을 모집하는 2019학년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수시모집에서 1만4575명이 지원해 6.8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7.22:1)보다 15% 감소했으며, 2017학년도(9.02:1)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원 임용규모 축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7일 유웨이 중앙교육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가 개설된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2536명으로 2018학년도에 비해 150여명 증가했다. 그러나 공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모든 초등교육 경쟁률이 하락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공주교대는 지난해 4.25:1에서 올해 4.73:1로, 청주교대는 지난해 9.09:1에서 9.80:1로 상승했다. 한국교원대는 지난해 6.72:1에서 올해 8.52:1로 나타났다.

반면, 춘천교대(11.00:1→8.06:1), 진주교대(8.55:1→7.50:1), 부산교대(9.72:1→6.91:1), 전주교대(5.50:1→5.22:1), 경인교대(4.76:1→4.41:1), 서울교대(6.06:1→4.35:1)는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새로 신설된 청주교대 배움나눔인재 전형은 12.8:1, 한국교원대 학생부종합우수자 전형 경쟁률은 8.6:1로 상승했지만,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자 전형은 전년도 15.33:1의 경쟁률에 비해 올해 9.6:1로 크게 하락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논술전형 경쟁률도 전년도 79.5:1에서 올해 71.63:1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부산교대는 2018학년도에 수능 전에 실시했던 면접을 올해 수능 이후로 옮기면서, 청주교대, 한국교대와 면접 일정이 겹쳤다. 이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에 비해 강화되면서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소장은 “초등교육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증가한 반면,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교원 축소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률 하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하락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