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 중점연구소로 12개 연구소를 선정했다.

2005년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최근까지 105개 연구소에 175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곳은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를 비롯해 인문사회분야 10곳과 예술체육분야 1곳(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 번역분야 1곳(연세대 중국연구원)이다.

선정된 연구소들은 올해부터 최대 6년 동안 연 2억원 안팎을 지원받으며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선정된 연구소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학교(국제) 비교문화연구소,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충남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충남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등이다.

한동대, 평양과기대 교수진과 워크숍

한동대학교는 지난달 20일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총장단 및 교수진들과 함께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평양과기대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은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고, 그 절반가량이 미국 국적 소지자이다.

한동대는 유일한 남북한 합작대학인 평양과기대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교육·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 시 온라인 강의 컨텐츠 제공 및 교수 파견도 할 계획이다. 또 DMZ 인근에 북한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통일 관련 교육 및 정책 등을 연구·수행하는 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를 통해 북측 개발에 필요한 공학 분야 전공 및 경제개발, 기업경영, 기업가정신 등의 전공을 비롯하여 순차적으로 교육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대 엄상현 총장 취임

엄상현(62) 중부대 총장이 10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교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엄 총장은 1984년 행정고시 합격 후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장,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정책실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1년 8월 말까지 3년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징계 요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손상혁 총장 등에 대한 징계와 부당집행 연구비 환수를 이사회에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부정비리 신고센터에 비리 제보가 2차례 접수되고 그 내용이 편법채용, 비정규직 전환, 연구비 부당집행 등 중대한 것으로 판단돼 7월 2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특정 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손 총장은 직권을 남용해 펠로(Fellow) 재임용 부당 지시, 부패신고자 권익침해, 연구비 편성 부적정, 연구비 부당집행(총 3400만원), 연구결과 허위 보고 등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동아대 총장 학사비리 사과

동아대 한석정 총장이 최근 일부 학과의 채용비리, 박사논문 대필, 졸업시험 관련 부정행위 등의 혐의로 교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된 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 총장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학내 비리가 발생한데 대해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대학은 최근 미술학과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관련 교수의 파면이라는 엄중한 조치를 취했고, 또 이번 태권도학과 사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는 교수들을 이미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학내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히 대처해 왔다고 설명하고, 이번에도 외부기관의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앞으로 교수 채용 뿐만 아니라 시간강사 임명이나 학생 활동 전반에 관련된 규정 등 행정 절차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하대 교육부 상대 소송

인하대학교 재단이 최근 교육부 감사결과 조치를 수용하지 않고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11일 교육부가 지난 7월 인하대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내린 시정 요구 가운데 일부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정석인하학원은 교육부 요구 가운데 일우재단이 면제한 외국인 장학생 등록금 회수, 인하대병원 임대료 정산·임대차계약 해지 등에 대해 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앞서 이명희 전 이사장 시절 일우재단이 외국인 장학생을 추천하자 장학금 6억4천만원 가량을 교비회계에서 빼 쓴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를 재단으로부터 회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