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이 33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가량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185곳의 정보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7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억원(0.7%)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7만4천원으로 전년(327만9천원) 대비 9만5천원(2.9%) 증가했다.

국·공립대 장학금은 평균 275만1천원, 사립대는 355만7천원으로 각각 1.6%와 3.2% 늘어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46만9천원으로 60만7천원(4.1%) 늘었다. 국·공립대 1706만8천원, 사립대 1천497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늘어나는데 학생은 줄고 있어 1인당 교육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립대 교비 회계 적립금은 지난해 7조9335억원으로 169억원(0.2%) 줄었다.

자세한 공시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취업 계약학과 5개 선도대학 선정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캠퍼스), 경일대, 전남대, 목포대 등 5개 대학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무능력을 가르치는 학과다.

1학년 때 기본교육을 받고 계약 기업에 취업한 뒤 2∼3학년 때는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학과 공부를 병행한다.

선정된 5개 대학은 각 16억원 안팎의 금액(총 8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약 58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사업 운영성과 등을 점검해 운영 대학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강대 융합미디어학부 신설

서강대가 다양한 학제를 통합한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신설해 201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기로 했다.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를 통합한 것이다.

신문방송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테크놀로지, 글로벌한국학 등 4개 전공을 설치한다.

목원대 권혁대 총장 취임

권혁대(60) 목원대 총장이 4일 취임했다.

권 총장은 1991년 목원대 교수로 부임한 후 기획처장, 교수협의회장, 교무처장을 거쳐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목원대는 최근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정원 감축 대상인 ‘역량 강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목원대는 지난 6월 잠정평가 결과 발표 당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지만, 교육부 민원조사에서 ‘교육용 기본재산 관리 부당’ 등을 이유로 이사장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처분 예고를 받으면서 최종 평가에서 감점을 받았다.

한림대 국제화능력 인재 양성

한림대가 국제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도헌글로벌스쿨’을 5일 개설했다.

한림대는 춘천시의회 옛 청사를 매입해 강의실, 포스터홀, 그룹스터디룸, IT교육실 등을 갖춘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도헌글로벌스쿨에는 한림대가 집중육성하는 글로벌융합대학과 글로벌협력대학원이 들어간다.

한림대는 이날 개관을 기념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타임캡슐을 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