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개발하는 ‘2018 학생 창업유망팀 300+출정식’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지난 7~8월 권역별 온라인 및 대면심사를 거쳐 선발한 대학 창업 유망팀 300개팀과 교육부가 자체 선발한 중·고교 창업동아리 40개팀 등 총 150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 중심의 기술 창업팀(19개팀)을 포함해 총 300개팀을 공동 선발했다.

대학 창업 유망팀 300개팀 가운데 최종 선발된 40개팀은 이달초 총 상금 약 18억원이 걸린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 2018’에 참여하게 된다.

‘광주형 일자리’ 조속추진 촉구

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 학생회 간부들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지역 12개 대학 대표자 50여명은 지난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는 이 지역 대학생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는데 8월 중 협약이 무산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어려운 점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우리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현대차 노조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우리 지역 청년 고용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기필코 이행해야 한다”며 “미래의 근로자인 우리 대학생과 청년의 입장과 시각으로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서영대·송원대·광주여대·동신대·목포대·목포과학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 등이 참석했다.

‘재정지원 제한’ 가야대 “더 강한 대학되겠다”

최근 교육부 기본역량진단 평가 가결과 발표에서 재정지원제한(유형Ⅰ) 대상으로 분류된 경남 김해의 가야대학교가 “교육이나 재정여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더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야대학교와 학교법인 대구학원은 27일 “이번 평가 결과로 가야대학교 교육이나 재정여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심기일전해 더욱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가야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12월 기준 취업률은 74.8%로 여타 대학을 압도한다”며 신입생 모집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채가 전혀 없다고 정부재정에 의지해 학교를 운영한 적도 없다고 밝힌 가야대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어떤 불이익이나 추가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입생에게 지급되는 저소득층 대상 ‘국가장학금 I 유형’은 재정지원제한을 받지 않고 종래대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가장학금 II 유형’ 해당 금액은 학교에서 전액 보전한다는 것이다.

일반 학자금 대출(만학도 36∼55세 또는 소득분위 상위 8∼10) 50% 제한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를 계기로 특별장학금을 마련, 신·편입생에게 연간 200만원, 매학기 100만원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신대 임원승인 취소

교육부는 ‘총신대 사태’를 야기한 책임을 물어 지난달 24일 총신대 전·현직 이사·감사 18명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했다.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을 받은 전직 이사는 이사장이었던 김영우 총장과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안명환 목사다.

교육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임시이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작년 9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지만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사회도 징계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특히 이사회는 김 총장이 임기만료 직전인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하자 이를 수리한 뒤 별도의 선임절차 없이 총장으로 재선임했다.

김천대 윤옥현 새 총장 선임

학교법인 김천대는 2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윤옥현 부총장을 2대 총장에 선임했다.

김천대는 지난 23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에서 ‘재정지원제한 유형Ⅰ’에 포함돼 학자금 대출 50% 제한을 받게 됐다. 윤 총장은 이사회 의결 즉시 임기를 시작했다

인하대 새 총장에 조명우 교수

인하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조명우(58)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 교수를 새 총장으로 결정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인하대는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최순자 전 총장이 지난 1월 해임된 이후 반년 넘게 총장 공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