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입시비리나 학사비리로 총장이 해임되는 등 중대한 처분을 받은 대학은 2년동안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교육부가 17일 개정한 는 대학재정지원사업 공동 운영·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부정·비리로 최근 1년간 감사·행정처분을 받은 대학은 처분 수준(유형Ⅰ~Ⅲ)에 따라 재정지원이 제한된다.

재정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 입시·학사비리의 경우 기존처럼 ‘최근 1년 이내’가 아니라 ‘2년 이내’에 처분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점검해 평가에 반영한다.

입시·학사비리이고 부정·비리 정도가 가장 중한(유형Ⅰ) 경우 지원 제한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또 대학에 2년 이내에 개별 컨설팅을 해준 적이 있는 경우 해당 대학의 재정지원사업 평가위원이 될 수 없다.

각 대학이 사업비 집행현황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업별 부정·비리 대학 수혜제한 현황과 허위자료 적발 현황에 대해서는 교육부 안에서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새 매뉴얼은 올해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우석대 ‘비전 2025’ 선포

우석대가 학생 행복과 지역상생 및 신뢰 소통을 추구하 새로운 대학을 만들겠다는 ‘우석 비전 2025’를 선포했다.

‘우석 비전 2025’는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해 꿈을 실현하게 하는 대학,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인간 존중의 웰니스(Wellness)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발전전략으로는 특성화를 통한 가치 제고, 지역 상생 발전과 혁신 선도, 효율적 대학운영체계 구축 등 5가지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자기 분야에 탁월한 전문인, 소신과 품격을 지닌 실천인, 헌신과 열정이 있는 봉사인을 새로운 3대 교육목표로 내걸었다.

충북대 행복주택 협약

충북대는 13일 대학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행복 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복주택사업은 대학 내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충북대에 생길 행복 주택은 1개동 150가구 규모다.

고려대-한화S&C 산학협력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데이터마이닝(DMQA) 연구실(김성범 교수)이 16일 한화S&C와 ‘인공지능(AI) 분야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이 연구실은 앞으로 한화S&C와 함께 AI 알고리즘 및 모델과 관련한 학습·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우수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상생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평택대 ‘2총장’ 체제 끝나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지난 12일 재단 측이 선임한 평택대 유종근 총장의 업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인 ‘1학교 2총장’ 체제가 마감되고 지난 5월 초 복귀한 이필재 총장의 업무가 13일 시작됐다.

재판부는 이필재 총장이 지난 4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처분이 취소됨에 따라 총장으로 직위를 회복했고, 학교법인의 총장직무대리 업무를 집행하는 유종근 총장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의 정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필재 총장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으로 복귀한 뒤 총장실 옆 회의실에서 근무해 왔다.

대구가톨릭대 비리수사 촉구

정의당·노동당·녹색당 대구시당과 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등 지역 30개 단체는 16일 성명을 내고 대구가톨릭대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구가톨릭대가 교비 일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중 일부가 천주교 대구대교구로 흘러들어 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선목학원(대구가톨릭대 학교법인)과 대구가톨릭대 비리도 중대한 문제지만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이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당사자들의 자체 해결 의지조차 없는 상황에서 선목학원 대구가톨릭대 비리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은 사정기관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