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대입미달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개되는 올 4월 기준 초중고 학년별 학생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1 학생은 41만3731명으로 초·중·고 학년별 학생수 가운데 가장 적다. 반면 고3 학생은 56만979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수는 154만7764명으로 전년대비 12만1935명 감소했다. 학년별 학생수를 보면 고2는 고3 대비 6만359명 감소하고 고1은 고2 대비 5만2640명 정도 적다. 고1 학생이 고3보다 무려 11만2299명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부터 대입 지원자가 대입 정원(4년제+전문대)에 7만명 정도 미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교 졸업생이 약 45만6000여명(특성화고 제외하면 약 38만명)으로, 2019학년도 기준 4년제 대학 모집인원(34만9588명)과 전문대 모집인원(20만4558명)의 82.4%에 불과하다.

통상의 경우처럼 일반고 졸업생의 90%와 특성화고 졸업생의 60%가 대학에 입학(약 39만명)한다고 가정할 때, 재수생 10만명 가량을 더해서 추산한 결과다.

올해 중학교 학년별 학생수도 중2는 중3보다 1만6701명 줄고 중1은 중2보다 3만3116명 정도 감소해 중1 학생수는 중3 학생수 대비 4만981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48만4550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년 후부터는 출생아수가 43만명 정도로 감소해 초등학교 학생도 앞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