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전남 신안‧완도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등 총 12곳의 기관을 방문해 폭력예방 및 진로체험을 위한 법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찾아가는 법교육’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체험, 법교육 기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유아,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증도중학교‧유치원, 압해동초교‧유치원, 약산중‧고교, 고금유치원, 금일초교‧유치원, 자은면사무소‧중학교‧유치원, 지명중학교 등 12곳에서 진행된다.

법무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버스인 ‘찾아가는 로파크’가 각 학교를 방문해 버스 안에 설치된 법정에서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및 특수절도 사건을 주제로 한 ‘모의재판’을 진행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건전하고 올바른 이성교제를 위해 ‘데이트 폭력’의 개념을 이해하고,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도 함께 듣게된다.

다음달 17일에는 신안군 지도 지명중학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페스티벌’에 ‘찾아가는 로파크’ 버스 부스를 설치, 지도·임자도·증도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법조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직원‧주민 대상으로는 ‘성폭력ㆍ아동학대 예방 및 대처’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처’를 중심으로 한 법교육을 진행한다.

유아들에게는 각 유치원을 방문해 성범죄 예방을 위한 ‘뽀뽀하기 싫어요!’, 규칙의 중요성을 다룬 ‘장난감 나라에도 규칙이 필요해’ 등 동화를 읽고 워크북 활동을 하는 체험·사례 중심의 유아 법교육이 마련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도서지역 법교육으로 보이스피싱ㆍ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안전하고 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에 충분한 법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