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존수영교실이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15개소에서 운영된다. 이번 생존수영 교육은 올해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생존수영 교육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3만452명이 참여한다. 지난해(2만3378명)보다 30.3% 늘어났다.

생존수영이란 물에 빠진 뒤 구조대 등이 도착할 때까지 일정시간 동안 물에서 버티는 생존기술로, 전문 강사로부터 2~4시간 교육 받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교육은 평상복을 입고 실전처럼 진행되며 ▲물과 친해지기(공포심 없애기) ▲물에 뜨기(누워서 뜨기) ▲호흡법(음파호흡) ▲체온유지법(웅크리기) ▲구명부환 활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배운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은 학교별로 평균 5~12일간(30~72시간) 총 5352명을 대상으로 교육(1회 약 30명, 1일 3회 6시간)할 계획이다. 지난해 9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됐으며, 전국의 초·중·고 15개교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여 진행된다. 또한 권역별로 강릉 청소년해양수련원, 음성 청소년수련원, 울주 해양레포츠센터 등 3개소를 생존수영 전담 교육장으로 지정하고, 이동식 수영장을 고정 배치(6~9월)해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전형 생존수영 교육 여건이 좋은 강․바다 10개소에서는 약 1만4900명을 대상으로 구명뗏목, 구명조끼를 활용한 탈출 등 위급 상황을 가정한 실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존수영 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해양레저포털(www.oleports.or.kr)이나 전화(1577-2281)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