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들이 학점을 교류하고 도서관 등의 시설과 교육자원을 함께 이용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총장 협의체인 서울총장포럼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1회 서울총장포럼’을 열고 공유대학 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공유대학 플랫폼은 대학끼리 학점을 교류하고, 교육자원과 창업지원 인프라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는 7월 세계최초로 시행되는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설명회와 향후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플랫폼 공유방안이 시행되면 각 대학 학생들은 참여 대학이 개설한 코딩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목, 온라인공개강좌(MOOC) 콘텐츠, 자격증 관련 과목 등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들 대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강좌는 물론, 창업컨설팅과 창업보육센터 등의 교육 인프라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시내 23개 대학(가톨릭대·건국대·광운대·동국대·동덕여대·명지대·삼육대·상명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교육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체육대·한성대·홍익대)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거점 국립대 제전 부산서 열려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가 10~11일 부산대에서 ‘2018 거점 국립대학교 제전’을 열었다.

올해 행사에는 강원대·경북대·경상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 2016년 체육·문화 교류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배구, 배드민턴, 여자발야구, 단체줄넘기, 계주 등 체육행사와 함께 총장협의회도 별도로 열렸다.

고려대 입시상담센터 개설

고려대학교는 입시전문 상담센터인 ‘고려대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교내 라이시움 1층에 설치했다. 이달 8일부터 8월까지 평일에 운영된다.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는 2019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과 2018년도 전형결과 안내, 진학·대학생활·진로 전반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관해 1대 대면으로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려대는 8월에는 학교 밖으로 찾아가는 상담센터 'KU is(information session)'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이 입시전문 상담센터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국대 새 건물 ‘로터스관’ 착공

동국대는 지난 4일 개교 112주년을 맞아 새 건물인 ‘로터스관’을 착공했다.

영어로 연꽃(lotus)을 의미하는 로터스관은 동국대 중문(혜화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층, 연면적 약 2만5천455㎡(7천7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에는 대형 컨벤션 시설과 불교 교육·연구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함께 열린 개교 112주년 기념식에서 동국대는 공로상, 근속상, 동국학술상, 우수연구자상, 대학원 학술상, 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 등을 시상했다.

서경대 언어문화교육원, 교육부 위탁기관 선정

서경대학교 언어문화교육원이 최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8년 주요 국가 학생 및 토픽 우수자 초청 연수’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요 국가 학생 및 토픽 우수자 초청 연수는 58개 국의 주요 자원 외교 국가, 전략적 협력 대상 국가의 미래 지도자 135명의 외국의 우수 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기반 조성 등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수 사업의 위탁기관은 연수 대상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선발됐다. 서경대학교는 2그룹에 지원했으며 교육 시설 환경, 유사 사업 수행 실적, 프로그램의 충실성, 수행능력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4월 12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언어문화교육원은 총 8,15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여름방학 중 오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박 11일간 연수를 실시한다.

서경대에서 실시되는 연수에는 과테말라, 미얀마, 이란,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덴마크, 싱가포르, 콜롬비아,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탄자니아, 러시아, 에콰도르, 터키, 르완다,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멕시코, 오만 등 26개 국에서 온 30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연수생들은 서경대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우리 학교가 제공한 한국의 우수한 교육과 문화체험 및 한국의 생활을 경험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연수 종료 후 각 국가로 복귀해 자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이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계원예대 장애인과 함께 축제

계원예술대학교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아이소리 축제’가 10일 계원예술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2010년 시작된 아이소리축제는 매년 장애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주고, 대학생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를 주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이다.

올해는 ‘PLAY K-Culture’라는 컨셉으로 장애청소년 400여명과 계원예술대 봉사자 450명, 임직원 봉사자 150명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노는 축제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