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24만명에게 과일간식이 무상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충북 영동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과일 간식공급은 어린이 식습관을 개선해 아동비만을 줄이고, 국내산 제철 과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6054개 초등학교의 1만1980개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24만5303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과일 간식은 1인당 150g 내외의 조각과일을 컵에 담아 신선편이형태로 HACCP 인증시설에서 가공하여 공급되며, 학생 1인당 주 1회, 연간 30회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43개 초등학교 158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과일간식을 주 3회 제공한 학생들의 비만율이 제공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낮았으며, 35명(23.9%)의 과체중‧비만 아동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공급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