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전형은 2019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968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2914명 늘어났으나 정시 인원은 3882명 줄었다. 또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80% 이상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대입계획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866명으로 전년도(34만8834명)보다 968명 감소했으며, 이 같은 감소세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이어졌다.

각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 전형은 전년도보다 1.1%p(2914명) 늘어난 26만8776명으로 절반 이상(77.3%)에 달했다. 반면 정시 전형은 1.1%p(3882명) 줄어 7만9090명(22.7%)을 뽑는다.

수시에서는 전체의 86.5%(23만2513명)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에서는 87.6%(6만9291명)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논술 위주 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1164명 줄어든 1만2146명을 선발한다. 논술 위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3개교로, 각 대학별로 평균 367.9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학생 등을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교협은 이번 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 및 시·도교육청과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www.adiga.kr)에 7월 중에 게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교협 대입상담센터(1600-1615)에서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과 전문상담원들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진학, 진로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