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86명의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끼워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007~2017년 발표된 논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개 대학이 심사한 138개 논문에서 교수가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에도 대학들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인 데 이어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2차례 조사에서 확인된 사례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10건)·연세대(8건)·경북대(7건)·국민대(6건)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교수는 1~2건의 논문에 자녀 이름을 올렸지만, 논문 5건에 자녀 3명을 공저자로 올린 교수도 1명 있었다. 이어 4개 논문에 자녀 이름을 올린 교수 3명, 3개 논문에 올린 교수 6명이 적발됐다.

미성년 자녀를 교수 부모의 논문에 공저자로 등록하는 것이 입시용 경력(스펙) 쌓기를 위한 ‘꼼수’라는 것이 교육계의 시각이다.

교육부는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을 저자로 표시하는 것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므로 1·2차 조사에서 적발된 사례에 대해 해당 대학이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자녀를 공저자로 기록한 경우 교수에 대한 징계와 함께 관련 사업비를 환수할 계획이다. 논문이 대입에 활용된 경우 입학 취소 등의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바꿔 미성년자가 논문 저자인 경우 학년이나 연령을 표시하게 할 예정이다.

인하대 과학기술 알기쉽게 설명하기

인하대는 지난달 31일 본관 대강당에서 공과대학 주관으로 2018년 제1회 ‘인하대와 함께 하는 과학나들이’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위해 시행하는 ‘인하대와 함께 하는 과학나들이’ 사업은 200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역사회 주민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인하대 교수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에는 이근형 화학공학과 교수의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 전자소자편’를 주제로 진행됐다.

부산대 지진화산연구대학선정

부산대가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기상·지진See-At기술개발연구 사업’ 중 지진화산 분야 연구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대학 내에 화산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향후 9년 동안 부산대에 4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책임자는 윤성효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맡는다. 2018년도 기상·지진See-At기술개발연구 사업은 기상관측, 기상예보, 기후과학, 지진화산 등 4개 기술 분야로 이뤄진다.

전주대 유망창업팀 지원

전주대가 유망한 창업아이템이나 고급 기술을 가진 창업팀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교수는 물론이고, 석·박사, 연구원 같은 전문기술인력과 학생 및 일반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한 지 3년 이내여야 한다.

모두 25명을 선발해 창업자금과 함께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과 창업교육, 해외시장 개척까지 지원한다.

경상대 ‘개척인 한마음 모금사업’

경상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척인 한마음 모금사업’을 벌인다. 발전기금을 모아 대학 재정을 안정시키고 기부자에게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경상대는 3일 오후 4시 대학본부 5층 개척 홀에서 교직원, 학생 대표,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척인 한마음 모금사업 선포식’을 열었다.

경상대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25억원 모금을 목표로 삼았다.

5천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이나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관을 위해 대강당이나 세미나실, 강의실 등의 이름을 기부자가 원하는 대로 붙여준다.

동의과학대 수제맥주 교육프로그램 운영

부산 동의과학대가 수제맥주마스터 과정의 일자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의과학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프로그램은 동의과학대가 운영하는 수제맥주마스터 인력양성 사업이다.

동의과학대는 노동부로부터 1억1400여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6월부터 5개월간 수제맥주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생은 30명 안팎을 모집할 예정이다.

숭실대 평양캠퍼스 체험존 개막

숭실대학교는 지난 3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교내 한경직기념관 로비에서 평양숭실캠퍼스 가상현실 체험존을 개막했다.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로 1930년대 평양숭실캠퍼스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펴볼 수 있다. 체험존 옆에는 평양숭실캠퍼스의 주요 건물 모형(도서관·대학본관·과학관·기숙사·대강당)이 함께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