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에듀파인서 한 번만 등록하면
정보공시·교육통계 등 자료 활용 가능
내년 3월 시범가동 목표로 개편 착수
차세대 나이스와 에듀파인 등 재정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통계시스템(데이터웨어하우스)이 확장, 구축된다.
내년 3월 시범적으로 가동될 예정인 통계시스템은 교원들의 통계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현재 용역업체로 LG CNS가 선정됐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편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에 구축되는 통계시스템은 기존 나이스와 에듀파인 등 재정과 회계 시스템에 축적된 기존 데이터를 원천 자료로 삼아 행정 관련 데이터까지 관할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학교정보공시와 교육통계, 학업성취도, D/W 등 4개의 종목이 새롭게 생성돼 그동안 학교에서 종목마다 조사하고 처리했던 통계 작업을 앞으로는 한 번만 나이스나 에듀파인에서 입력하면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일괄 처리된다.
일례로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사업을 위해 학교단위에서 조사된 자료를 교육청에 보고하고, 교육청이 수집된 자료를 한국교육개발원에 제출됐던 것에서 앞으로는 학교가 나이스에 해당 항목을 한 번만 입력하면 교육통계나 학교정보공시 등에서 필요한 통계자료를 가져다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학교에서는 매번 조사해 통계 공문을 처리했던 수고에서 벗어나 나이스나 에듀파인에 입력한 통계자료가 통계 관련 사업에 자동적으로 추출돼 학교단위로 내려가는 통계 공문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정보서비스부는 사용자 요구 분석을 진행하면서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설계하는 단계에 있으며 향후 교육정보를 분석해 포털을 구축하고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통계시스템 구축이 실질적으로 학교의 통계 공문 감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총량을 분석하는 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통계 공문 감축 수치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정보서비스부 조석연 부장은 “학교의 통계 공문 감축 총량을 분석하는 관련 업무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맡을지 용역으로 진행될 지 논의가 안 됐지만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감축 총량 분석 작업이 같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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