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예산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참여예산제가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로 확대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민주시민교육 2.0'에 따르면 학생참여예산제도 등 학생자율예산제 시행학교가 지난해 중·고교 121개교에서 올해 서울 지역 전체 중·고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학생자율예산제는 중학교 383개교, 고등학교 318개교, 각종학교 14개교 등 715개교가 운영중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1억원 많은 약 14억원의 예산을 학생참여예산으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초·중·고교에 학생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생자치모델학교는 공모를 통해 지원한다.

또 민주적 소통능력 함양을 위한 사회참여 토론수업과 '책·함·성(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독서)' 프로젝트, 독서확산 캠페인 '가방에 책 한 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급한 비경쟁식 상호협력형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과 함께 민주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추가적인 토론 모형이나 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화·토론과 비판·숙고 과정을 통해 상호 인정과 합의를 끌어내는 교실수업 모델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사회현안 토론'과 '학생참여형 인권 토론 모형'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