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농촌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인접한 학구를 하나로 묶는 ‘작은 학교 공동학구제’를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작은 학교 공동학구제’를 운영하고 있는 10개 학교 외에 충주 노은초와 괴산 보광초, 옥천 이원초, 괴산 목도초, 단양 대강초 등 5개 학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 공동학구제’는 농촌지역 작은 학교의 학구를 인근 큰 학교와 묶어 큰 학교 학생들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해 소규모 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첫해 82명에 이어 올해도 133명이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성과가 나타나자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차원에서 제도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게다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던 공동학구에 대한 통학 지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작은학교의 통학버스 차형 변경이나 증차 등 통학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은학교 공동학구제 실시에 따라 학생 전입이 늘어나면 학교 운영 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매우 높아진다”며 “앞으로 공동학구제를 확대 실시해 농촌지역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