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는 영어회화전문강사의 고용안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오는 8월말 학교에는 영어회화전문강사 대량해고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2009년부터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가 도입됐으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정부의 지침은 영어회화전문강사를 평생비정규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영어회화강사가 2012년 6100여명에서 2016년 3700여명으로 2400명이나 감원됐고, 2017년 여름엔 300여명이, 겨울엔 1500여명이 대량해고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은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영어회화전문강사에 대해 교육감 직접고용과 무기계약 전환 등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불안을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