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웨덴 등 유럽국가 교육과정·교육학 증가
수준급 교사 많아지고 전 연령 아동 학습 향상
3세 이하 영유아 서비스·보육교사 질-봉급 개선
교육 중심으로 영유아기 서비스가 통합된 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유럽국가의 사례가 교육계와 복지계로 이원화 돼 있는 국내 유아교육계에 상당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육아정책연구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정책세미나’에서 발표된 ‘유네스코 회원국의 유아교육과 보육 정책 조정의 전략과 성과- 한국에의 시사점’ 내용에 따르면 영국, 스웨덴, 뉴질랜드 등 5개 국가의 교육으로 통합은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유네스코가 회원국 중 유럽국가 5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교육중심의 통합이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교육 중심으로 영유아기 서비스를 통한한 후 0~3세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건강과 안녕을 제공이 가능해져 이 시기에 필요한 인지적 자극과 언어발달 기회와 도외시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영유아기 서비스가 통합된 후 재정적 이용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정적 가능성은 고도의 수준으로 교육된 교사 인력이 늘어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든 연령 아동들의 학습이 향상될 수 있다는 데 근거한다.
실제로 뉴질랜드와 영국의 경우 교육으로의 통합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학 측면에서 더 큰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국가 5개국 모두 3세 이하 영유아와 보육교사와 관련된 서비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3세 이하 영유아들은 보육과 교육을 받게 된 것과 함께 보육교사의 질과 봉급이 대체로 향상된 것.
이와 함께 영유아의 원활한 전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고서는 교육 중심의 영유아기 통합 효과를 강조했다.
스웨덴과 슬로베니아의 경우 적어도 12개월부터 영유아서비스에 대한 보편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보편적인 재정지원 혜택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특히 스웨덴은 서비스 접근의 불평등 격차를 명백히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유아교육의 보육서비스의 행정적 책임을 단순히 교육 부문에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행정, 규제, 교육과정, 접근성, 인적자원, 재정지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영유아들은(1~5세) 동등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어 1~2세, 3~5세와 같은 연령별 구분을 통합하는 일은 위험한 일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비스 유형과 인적자원, 접근 기준, 재정지원과 규제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게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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