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중학교 350개 4만 5000명의 학생에게 1000여 회의 자유학기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교육시설, 산림교육 전문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왔다.

산림교육 프로그램에는 산림청과 산하기관을 비롯해 국ㆍ공ㆍ사립 수목원, 민간 산림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립수목원, 산림항공본부, 국립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등을 연계한 산림분야 직업체험, 진로탐색 교육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은 최근 개최된 '2016년 자유학기제 성과 발표회'에서 자유학기제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산림청은 올해 이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자유학기제 표준 매뉴얼 제작을 비롯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분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산림교육 법인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산림복지전문업 등을 활용한 숲 해설 위탁운영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목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앞으로도 이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숲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