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능교재 오류건수가 수 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EBS 수능교재와 70%가 연계 출제되기로 해 이와 관련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성태 의원이 지난 18일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 수능강의 교재 가운데 문제오류 건수가 561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EBS가 올해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교재 오류 건수는 모두 2300여건에 이르며, 또 EBS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오류건수도 56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같은 오류를 동영상 강의나 홈페이지 정오표 등을 통해 정정공지 했지만 문제는 이같은 정정공지 조회수가 매우 적어 오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수험생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데 있다.

김 의원은 "오류문제가 연동돼 수능에 출제된다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동출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오류문제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미 기자